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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이들에게 배움의 씨앗을 심어주는 캄보디아 영어교육 봉사활동, 김단비 참가자 갭이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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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한국어를 하나도 모르는데 한국어를 먼저 알려달라고 하고 알려준 한국어로 다음에 말을 걸 때 큰 보람을 느꼈어요. 그리고 저와 친해지지 않으려 하고 낯을 많이 가렸던 아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에게 마음을 열고 웃어줄 때도 큰 보람을 느꼈어요.

     

    -아이들에게 배움의 씨앗을 심어주는 캄보디아 영어교육 봉사활동/김단비 갭이어족 갭퍼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대 통계학과를 수료하고 취업준비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학생입니다.

     

     

     

    Q. 어떤 계기로 이번 갭이어 프로그램을 결정하게 되었나요?

    갭이어로 캄보디아를 가기 전에는 한 번도 해외를 나가본 적이 없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경험을 하면서 좋은 일도 해보고, 또 해외의 친구들도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결정하게 됐어요.

     

     

     

    Q. 봉사활동은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요?

    봉사에 큰 관심을 가진 건 아니었는데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만들어져서 꾸준히 하고 있었어요.

    대학교 들어가서는 의료봉사 동아리에서 1년 반정도 활동했었고 장애인 휠체어 마라톤 대회에서 봉사자로도 활동을 했었죠.

     

     

     

    ⓒKorea Gapyear 

     

     

    Q. 기존에 했던 봉사와 이번 갭이어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의료봉사의 경우 병원에서 혈압을 재주는 일을 했어요. 그래서 봉사활동이라는 생각보다는 업무를 처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이게 진정한 봉사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었죠.

     

    하지만, 이번에 했던 봉사는 가까이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활동이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조금 어려웠어요. 이전에는 혈압만 재주고 정해진 일만 하면 됐었는데 캄보디아에서는 아이들과 직접 부딪히고 다른 문화를 접하고 적응해야 했거든요.

     

     

     

     Q. 그렇다면 그런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출발하면서부터 그 곳에서 겪게 되는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자는 마음을 먹고 갔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긍정적인 마음으로 활동을 하게 됐고, 아이들에게도 조금씩 인정을 받기 시작했어요.

     

     

     

    Q. 처음 나가는 해외였는데 걱정은 없었나요?

    영어를 잘 못하는데 가서 적응을 할 수 있을까? 또 고생을 많이 해본 편이 아니라서 가서 잘 생활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어요.

     

     

     

    Q. 실제로 현지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함께 활동했던 외국인 친구들이 대부분 프랑스 친구들이었어요. 그래서 언어적인 측면에서의 문제때문에 원활한 소통을 하기가 어려웠죠. 차라리 영어권 국가의 친구들이 많았으면 나았을 텐데 제가 갔을 때는 유럽권 국가의 친구들이 많았어요.

      

     

     

    Q. 봉사활동을 할 때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원래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에요 (웃음)  그래서 아이들이 처음 보는 사람임에도 찰싹 붙어서 껴안는 것에 당황했었죠. 하지만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만큼 받아주려고 노력하면서 점점 마음이 편해졌고 오히려 그런 아이들이 고마웠어요.

     

     

     

    ⓒKorea Gapyear

     

     

    Q. 원래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가기 전에 고민이 되지는 않았나요?

    이상하게도 그런 고민은 없었어요. 가서 어떻게 하면 적응하고 빨리 친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했을뿐이었죠.

    실제로도 오히려 아이들 덕분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자꾸 저에게 표현해주고 애정을 줬거든요.

     

     

     

    Q. 갔다오신 프로그램의 체계와 구성을 알고싶어요.

    봉사자가 많을 때와 적을 때가 달라요.

    제가 갔을 때는 봉사자가 30명으로 엄청 많았어요.

    그럴 때는 일정표를 만들어서 누구는 아침에 일하고 누구는 오후에 일하고 이런식으로 역할을 분담해요.

    그런 일정표를 짜는 것도 봉사자들 끼리 회의를 해서 자발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그렇게 맡은 역할을 수행했죠.

    신기하게도 마찰 없이 잘 운영됐어요. 예를 들어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하나 하겠다고 하면 그것을 지지해주고 기관에서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지원까지 해주었어요.

     

     

     

    Q. 단비씨는 어떤 프로젝트를 했었어요?

    저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프로젝트를 했었어요. 하지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고 그에 따라 지원을 받기도 힘들어서

    그것보다는 도서관 수리하기 등의 다른 봉사자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일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봉사자가 적을 때는 5-6명 정도가 되요.

    그럴 때는 아침 오후로 나누었던 일정표가 사라지고 아침에 가르칠 수 있는 봉사자가 교육을 하고 오후에 아이들을 돌보고 놀아주는 활동을 하거나 자신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죠.

     

     

     

    Q. 아이들을 위한 영어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수준별로 클래스가 나뉘어있어요. 클래스마다 수업을 하는 내용이 달라지는데 낮은 클래스는 영어 단어를 알려주고 클래스가 높아지면 문법을 가르쳐주는 등의 교육을 해요.

     

     

     

    Q. 그곳에서의 하루일과를 알려주세요.

    아침 7시 정도에 일어나서 5분거리에 있는 기관으로 가요. 그래서 아침 조회를 하고 학교갈 준비를 하는 아이들과 놀아주고요,

    10시부터 11시에는 수업시간에 들어가서 50분 정도의 영어수업을 진행해요.

    점심 시간에는 식사를 하고 쉬다가 오후 시간에는 다음 수업 준비를 하거나 간단한 행정업무를 처리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거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남는 시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팔찌를 만들거나 야외 활동 들을 해요.

     

     

     

    ⓒKorea Gapyear

     

     

    Q. 그러한 활동들이 전문성을 요하지는 않나요?

    전혀 어렵지 않아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어려움 없이 모든 활동을 수행할 수 있어요.




    Q. 함께 활동한 봉사자들 중 기억에 남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룸메이트인 벨기에 친구와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 프랑스인 친구, 그리고 행정관리자였던 안토니가 기억에 남아요.

    제 룸메이트의 경우는 수다쟁이여서 계속 말을 걸어주고 이야기를 엄청 많이 했어요. 초반에 영어는 조금 알아듣기만 하고 기초적인 말밖에 못하는 상태였는데 이 친구 덕분에 정말 많이 늘었죠. 그리고 제가 혼자 있는게 싫다며 노는 자리나 친구들과 뭉치는 자리가 있으면 항상 저를 데리고 갔어요.

     

    프랑스인 친구는 회의 중에 나오는 프랑스어를 알아듣지 못하면 옆에서 통역을 해주고 제가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운 점을 해결해주려고 애써줬어요. 그 친구와는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내요.

     

    관리자 안토니는 사실 보기가 힘들었어요. 워낙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고 바빴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향수병 때문에 제가 아픈 날이 있었는데 음식도 챙겨주고, 혼자 우울해하고 있을 때는 말도 걸어주고 챙겨줘서 한국으로 개운하게 돌아올 수 있게 해주었어요.

     

     

     

    Q.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냈어요?

    룸메이트와 시장에 놀러가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어요. 룸메이트는 친구들과 함께 봉사를 하러 온거였거든요.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근처의 호텔로 수영을 하러 가기도 했어요.

     

    또 원래 여행 갈 계획은 없었는데요, 프랑스인 친구들이 앙코르와트에 간다고 함께 가자고 해서 계획에도 없던 여행을 떠나기도 했어요. 앙코르와트 3일, 바탐방 2일 이렇게 여행을 갔다왔죠.

     

    앙코르와트에서는 사원을 보고, 바탐방으로 갔는데 바탐방이 정말 보물 같은 곳이었어요. 박쥐동굴도 보고 악어농장에 가서 새끼 악어도 보고 만져보고, 또 그 곳에 똔레삽 이라는 호수가 있는데 거기서 배를 탈 수 도있어요. 호수가 정말 이쁘거든요. 혹시 다음에 올 참가자분은 카메라를 꼭 챙겨오세요. 이쁜 풍경이 정말 많아요.

     

     

     

    Q. 5일이면 일과를 빼고 가는건데 가능한가요?

    일주일전에만 미리 말하면 갈 수 있어요.

     

     

     

    Q.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아이들이 한국어를 하나도 모르는데 한국어를 먼저 알려달라고 하고 알려준 한국어로 다음에 말을 걸 때 큰 보람을 느꼈어요. 그리고 저와 친해지지 않으려 하고 낯을 많이 가렸던 아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에게 마음을 열고 웃어줄 때도 큰 보람을 느꼈어요.

     

     

     

    ⓒKorea Gapyear

     

     

    Q. 이 프로그램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그로인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에 캄보디아라는 나라에서 장기간 생활하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또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곳이라서 많은 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기도 하구요.

     

    단점은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이 조금 있다는 점?

    각국의 친구들이 모이다보니 잘 씻지 않는 친구가 있다거나하는 경우엔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구요.




    Q. 이 갭이어 프로그램을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 사실 영어는 못하면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오히려 너무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면 못알아 듣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리고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고 싶은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고 즐겨보고 싶은 사람이요.

     

     

     

    Q. 두 달간의 갭이어 기간 이후에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현재 살고 있는 환경에 감사하게 됐어요. 지하철의 에어컨, 모기 없는 집 등등이요 (웃음)

     

     

     

    Q.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주세요.

    취업 준비를 할 거에요.

    그런데 갭이어를 가진 이후에 해외취업도 염두에 두게 되었어요. 이것 또한 갭이어를 가진 이후에 달라진 점 중 하나에요.

     

     

     

    ⓒKorea Gapyear

     

     

    Q. 마지막으로 단비씨에게 갭이어란?

    취업하기 전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선물.

    왜냐하면 해외여행을 가본 적도 없었고 한국을 벗어나서 생활하거나 한국을 벗어난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데 이번을 기회로 삶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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