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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일상의 와일드 라이프, 일본 도쿠시마 유기 동물 돌보기 봉사활동 갭이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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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고, 느끼는 것도 많고, 즐겁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느끼게 되어서 먼저 다가가고, 새로운 일들을 시도하는 등 조금 용감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박한 일상의 와일드 라이프, 일본 도쿠시마 유기 동물 돌보기 봉사활동/김지영 갭이어족 갭퍼/2주간의 갭이어

     

     

     

    #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지영이고 22살입니다! 정말이지 평범한 대학생으로 2학년까지 마치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보려고 휴학 후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참가하게 된 계기는 활동 내용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저는 동물들을 좋아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울 환경은 되지 못해서 항상 아쉬워했었고, 한국에서도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종종 하고 있었지만 실천에는 옮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 꼭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계속 큰 도시에서 살았고, 혼자 살아본 적도 없어서 
    저의 현재상황과 완전 반대인 환경에서 살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낮 동안은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고 일본여행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일본이라서 가깝고, 프로젝트의 기간과 경비가 저의 조건과 잘 맞았던 점도 있습니다.



    # 나도 잘 모르고 있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지금까지의 삶이 너무 단조롭고 특별한 경험이 없었던 것 같아서 조금 다른 나의 모습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잘 모르고 있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또, 언제나 나를 도와줄 수 있었던 사람들이 있던 한국과는 달리 낯설고, 혼자인 상황에서도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통해서 
    조금 더 용감해지고,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신청했습니다. 



    # 도쿠시마에서의 하루 일과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아침식사 후 봉사활동 갈 준비하면 10:30-11:00 사이에 담당자 분이 아파트로 픽업하러 오십니다.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보호소에 도착하면, 거의 바로 봉사활동을 시작하는데요 정말이지 주된 일과는 개들을 산책시키는 일입니다. 

    여러 개들을 순서대로 만나서 보호소 근처를 산책한 후에 12시 에서 1시 사이에 점심을 먹고, 점심을 먹은 후에도 하는 일은 주로 개들과 산책을 하는 일입니다. 그 사이사이에 밥이나 물그릇을 정리하기도 하고, 배설물을 줍는 등 보호소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도 날마다 상황에 따라서 고양이들이 있는 공간과 캣 타워 등을 청소하기도 하고, 고양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5시 정도면 모든 동물들의 산책이 마무리 되는데요 그러면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뒷정리를 조금 돕거나, 스태프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픽업차량을 타고 숙소에 도착합니다. 날마다 다르지만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는 아파트에 도착합니다. 그 이후로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 그전에는 느껴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기관장인 SUSAN과 그의 남편인 HITOSHI 그리고 보호소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이 정말 진심으로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동물을 좋아했던 게 그냥 그들의 귀여운 모습과, 정말 예쁘고, 좋은 모습만 보고 좋아한 것에 가깝다면 여기에 있는 분들은 정말 진심으로 동물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모습에 굉장히 많이 감동받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태프들이 동물들을 대하는 모습과, 동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정말로 아끼는 마음과 열정이 느껴져서 저 자신도 조금 자극을 받기도 하고, 에너지를 느끼고 또 많이 받아오는 경험이었습니다. 또 보호소에 있는 모든 동물들이 다들 각각의 사연이 있고, 그 전에는 얘가 왜 이럴까 싶은 친구들도 이야기를 듣고 보면 다 이해가 되고, 조금 더 가까워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갈수록 더 친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물들 하고도 교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전에는 느껴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일본 아파트에서 살면서, 낮 시간 동안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아파트에서 쉬고 밥도 먹는게 정말 일본에 사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리 찾아두었던 맛집을 가는게 아니라, 지나가다 보이는 동네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고, 마트나 편의점에 가고 동네 산책을 하는 것이 여행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 같이 봉사를 하는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하고 같이 봉사를 하고, 놀러 나가기도 하는 것도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2 주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첫 주에는 싱가포르에서 온 다른 2명의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같이 봉사활동도 하고, 봉사활동 끝나고 주위 음식점도 찾아가고 시내에 놀러도 나가고 정말이지 너무 즐거웠습니다. 아직도 가끔 메신저를 통해 연락할 정도로 많이 친해졌습니다. 


    # 그전에는 느껴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어)
    Susan, Hitoshi 그리고 몇몇의 스탭분들 까지 거의 다들 영어를 할 줄 알지만, 영어를 못하시는 분도 있고 일본내의 봉사자들과 이야기하고,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봉사하기에는 일본어를 할 줄 아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음

    (숙소)
    필요한 것들은 정말 아파트에 거의 다 있고, 떨어지면 봉사자들이 사서 보충하는 식으로 운영됨. 지하철역과도 가깝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조금 없는 것 빼고는 좋은 숙박시설임

    (식사)
    직접 취사라기 보다는 나가서 사먹거나 취사하거나 본인이 알아서 해결하는 방법. 요리를 좋아하거나 잘 하시는 분들은 요리할 수 있게 주방에 취사도구들도 다 준비되어있다. 하지만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구할 수 있는 조금 큰 슈퍼마켓은 숙소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편. 

    (준비물)
    장갑은 준비물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시골생활에 많이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동물들 배설물도 치우고, 청소 할 때도 있고, 목줄도 자주 잡아야 해서 저는 프로젝트 초반에 없어서 굉장히 불편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골이고 야외활동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프로젝트 가시는 계절에 맞게 모자 등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봉사할 때 신으실 신발은 낡은 신이나 안 신는 신으로 준비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예비참가자들에게


     


     

    아무리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언어가 중요하지 않아도, 같이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나 스태프들과 더 친해지려면 언어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엄청 유창할 필요는 없어도 하루를 공유하는 친구와 하는 정도의 대화는 할 수 있는 게 장기적으로도 단기적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솔직히 프로젝트에 주로 쓰이는 언어는 잘 할수록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다들 어떤 것을 기대하고 프로젝트에 오시는 줄은 잘 모르겠지만, 프로젝트가 상상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것! 좋은 점만 보기 보다는 정말 하루하루(특히 오랜기간동안 참여하신다면 더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보면서 참여하실 프로젝트를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모든것들이 편하고 당연한 한국과는 다르게 정말 마트가서 세제사는 것도 쉽지 않을수도 있는 타국이지만 그래도 언어만 다를 뿐 다들 사람사는 곳이니까 크게 걱정하실 필요도 없어요! 물론 그렇다고 너무 안 하시고 무방비로 오셔도 안 됩니다. 

    결론은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고르신 후에! 나와 잘 맞는거같아 잘 할수 있을 것 같다면 일단 걱정은 접어두시고 그냥 다녀오시면 됩니다!!! 예상하지 못한 소중한 인연과, 문뜩문뜩 떠오르는 즐거운 기억들을 잔뜩 만나고 오실 거에요!!



    # 나만의 도쿠시마 여행지


     


     

    아파트 주변에는 할 수 있는 것 들이 많지 않아서 주로 도쿠시마역 쪽으로 나갈 일이 많을 텐데, 저는 JR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한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도쿠시마역 근처에서는 아와오도리 회관에서 아와오도리 공연도 보고 비잔 케이블카도 꼭 타서 도쿠시마의 야경도 보고 오세요! 

    도쿠시마역 근처에 강이 있는데, 강을 따라서 걷게 되면 굉장히 큰 골목에 음식점, 상점이 많이나와서 저녁먹기에도 좋아요! 또 혹시 운이 좋으시다면 저녁 8시에서 9시 사이에 학생들이나 지역주민들이 하는 아와오도리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와 멀지 않은 곳에 일본에서 가장 낮은 산이 있습니다. 보호소 가는 길에 있어서 아마 담당자 분이 소개 해 주실수도 있는데 정말 산정상까지 오르는데 30초도 안 걸려서 허무하지만 또 재미있기도 합니다. 저녁에는 하늘도 굉장히 예뻐서 그냥 자전거 타고 동네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 나만의 도쿠시마 여행지


     


     

    참가하기 전에는 성격에 조금 방어적인 부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은 적극적이고 열려있는 편으로 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고, 느끼는 것도 많고, 즐겁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느끼게 되어서 먼저 다가가고, 새로운 일들을 시도하는 등 조금 용감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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