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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들과 나의 소소한 재능으로 베트남 아이들에게 사랑을 선물하기! 갭이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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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이 뭐라 해도 내가 괜찮아가 되려면 내가 먼저 나를 편안하게 하고 좋아해주고 응원해줘야 돼요. 그래서 길을 잃는 때가 오면 그냥 그러게 두세요 나를 위하는 사람이라면 다시 길을 찾아갈 테니까요. 저는 갭이어를 다녀온 후 '내가 좋다.'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그리고 저를 사랑하게 된만큼 주변사람을 사랑하게 됐어요."

     

    외국인 친구들과 나의 소소한 재능으로 베트남 아이들에게 사랑을 선물하기

    김영주 갭이어족 갭퍼 / 12주 간의 갭이어

     

     

     

     

     

     

     

    저는 갭이어를 통해서 그저 행복해지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3살이 된 김영주입니다 갭이어를 하면서 한 살을 먹게 되었어요. 저는 컨설팅을 받고 필리핀에서의 첫 번째 갭이어를 마치고 봉사활동으로 태국을 가려다가 신청 마감이 되어서 베트남에 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도 찾아봤어요. 인도나 아프리카 그런데 장애 아동에 관한 봉사 프로그램은 베트남 프로젝트 뿐이었어요. 왠지 모르게 도전해보고 싶었던 거죠. 남다른 프로젝트 때문인지 마냥 해보고 싶었어요. 저에게 어려움을 주고 싶었거든요.

    저는 갭이어를 통해서 그저 행복해지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했어요.



    너무 행복하다 이걸 몰랐다면 정말 어땠을까


     


     

     

    프로젝트 설명에 나와있듯이 도착 후에 기관 설명과 프로젝트 관련 오리엔테이션 후에 그 주에 함께 온 친구들과 하노이 시티투어도 해요. 


    그리고 그 다음주에 본인의 봉사를 시작하게 돼요. 아침 8시 정도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간단히 먹어요. 그리고 봉사를 하는 기관으로 버스를 이용해서 출근하죠 오전에 짧게 일하고 점심을 가지고 자유시간 후에 오후 일정을 가져요.


    애들이랑 거의 매일 놀거나 저 혼자 할 일 없을 때는 저에 대한 생각도 빠지고 그렇게 보통 하루 봉사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쉬다가 저녁을 먹고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마무리해요.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자동차보다 많은 주된 교통수단이에요. 그래서 길을 거닐다보면 거침없는 오토바이 행렬에 당황하고 위험할 때도 많지만 언제는 제가 한번 현지 스태프의 오토바이를 얻어타고 뻥 뚫린 도로를 타고 달린 적이 있어요.


    햇살도 따스했고 제 머리 위로 지나치는 수많은 키가 큰 나무들을 보고 바람으로 제 머리가 흩날릴 때 제가 느껴보지 못한 조금은 위함한 즐거움도 느껴보고 가슴 설레는 자유로움을 느꼈어요 타는 내내 내가 베트남 갭이어를 신청 안 했다면 어땠을까 '너무 행복하다 이걸 몰랐다면 정말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누가 나를 보고 이렇게 대가 없이 웃어줄까? 내가 이런 웃음을 받을 사람인가?


     


     

    저는 장애 아동을 돌보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는데요 제가 장애 아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처음에는 사실 어려움이 있었어요.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잘 몰랐고 낯가리는 친구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든 게 거의 서툴고 답답했어요 제 자신이. 


    내가 이 친구들에게 잘해줘야 하는데 내가 안 좋은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면 안 된다는 생각은 계속했었어요. 같이 지내다 보면 그냥 같은 사람이라는 것 나와 다를 게 많이 없다는 걸 알았아요. 그때부터 낯설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던 거 같아요. 오히려 제가 선을 나누고 있었던 거죠.


    저는 원래 진심으로 감정을 느껴 누군가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했는데 제가 처음에 지냈던 센터에서 처음으로 '감정'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같이 시간 보내면서 따라주지 않는 아이들에게 짜증도 나고 답답함에 지치기도 했지만 그 친구들이 저를 보면 반기고 웃어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 표현해주니까 저도 점점 닮아가기도 했어요.


    제가 진짜로 같은 감정을 느끼더라고요. 제가 잊지 못하는 건 제가 있는 공간에 저를 좋아해 주는 한 친구가 여느 때처럼 저를 보고 환히 웃어주는데 그때는 제가 봉서 센터를 바꾸려고 마음먹고 있던 때였는데 그 친구의 환한 웃음에 너무 슬프고 너무 행복하고 너무 고맙고 벅찬 감정이 느껴지는 거예요.


    누가 나를 보고 이렇게 대가 없이 웃어줄까? 내가 이런 웃음을 받을 사람인가? 언제 또 이런 환한 웃음을 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나올뻔했어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너무너무 고마웠던 일이 있었어요 내가 그럴만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해준 좋은 기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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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베트남 여행지


     


     

    베트남에서는 하롱배이와 닌빈이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주로 하롱베이, 사파, 다낭을 가더라구요. 하롱베이는 크루즈트립으로 작은배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정으로 1박 2일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다녀왔어요.

     

    여행사는 올드쿼터라는 시내만 가도 워낙에 많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아요 아니면 구글에 지역이름만 쳐도 여러 상품들이 있어서 찾기 쉬워요 닌빈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른 여행사를 통해 다녀왔어요 둘다 예쁜 곳이고 베트남이 중국과 환경이 비슷해서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사실 필리핀에서 영어를 조금 배우고 자신만만했어요. 이 정도면 괜찮네~ 이랬었죠 근데 이유가 있었어요. 필리핀에서는 아시아계 친구들뿐이었고 수업도 스피킹이 주된 목적이지만 학원이기때문에 실질적인 스피킹은 아니었고 속도 또한 실생활과는 달랐어요. 그렇기에 그때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지만 베트남에서는 완전히 달랐죠.


    일단 당시에 한국인은 저뿐이었고 현지 사무실 스태프를 제외하면 저와 매일 생활하는 친구들은 모두 유럽계 친구들이었어요. 그래서 초반에 정말 힘들었답니다. 의사소통 많이 해야지라며 부푼 기대를 안았던 저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큰 불편함없이 쓰는 친구들의 진짜 영어에 큰 절망감을 느끼고 각기 다른 억양을 가진 다양한 영어에 더 어려움을 느꼈어요.


    그래서 거의 한 달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던 걸로 기억해요 그렇지만 영어 지겹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일 듣고 짧게라도 하게 되니까 저도 어느 순간 친구들의 발음과 억양을 제 입으로 되새기고 있고 일상생활에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외워서 제가 습관 들여 쓰고 있더라고요. 리스닝은 여전히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은 어렵지만 현지 발음의 영어를 들어도 크게 위화감이 없어졌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나중에 제가 느낀 건 많이 대화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문법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일단 단어 단어 한마디라도 꺼내는게 중요해요. 상대방의 반응이 걱정된다면 그런 불안함은 버려두세요. 정말 당신과 대화하고 싶고 당신을 알아갈 사람이라면 문법의 실수 발음의 실수는 개의치 않을거에요.



    (숙소)

    베트남 집의 형태가 복층구조이고 기본 5층의 구조에요 한국인 분들에게는 낯선 환경일거에요. 계단도 많고 그래서 오시기 전에 매일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튼튼한 체력을 챙겨오시고 와이파이는 한국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빠른 정도에요 하지만 가끔씩 작동이 안 될 때도 있기 때문에 작은 인내심도 챙겨오시고요.


    한 방에는 평균 5명 이상의 룸메이트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즐거울 때도 있지만 불편할 때도 있어요. 각자 생활 방식도 다르고 불편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자신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배려를 하려고 하지 마세요. 본인이 불편하다면 가능한 표현하는 게 서로를 위해 더 좋다고 생각해요. 개인주의를 가진 외국인 친구들과 지내면서 알게 되었고 배우기도 했죠.



    (식사)

    처음에 오시면 마음에 드실 거에요. 음식도 저희가 주로 먹는 식사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음식을 가리실 일은 없을 거에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일정한 루틴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지루함도 있지만 저에게는 기름기가 많다고 느낀 적이 있어서 그런 이유로 음식을 가린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색다른 걸 원하시면 가끔씩 밖을 나가 외식도 괜찮고 가장 좋은 건 한국 음식을 먹는 건데 먹고 싶을 라면이나 기본양념들을 직접 챙겨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준비물)

    기본적으로 모두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여가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가져오는게 좋고 숙소에서 따로 슬리퍼를 제공하지 않아 식사할 때 슬리퍼를 신지 않으면 발이 더러워져서 불편할 수 있으니까 챙겨오기를 바라요. 


    약은 필수로 상황 별로 챙겨오는게 좋아요 현지 스텝을 통하지 않으면 따로 약국에서 의사소통 때문에 제대로 된 약을 구입하기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 갭이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꼐


     


     

    여러분이 오기 전에 많은 다양한 꿈을 그리고 오겠지만 막상 현지이 도착한 뒤로 예상만큼 잘 안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조급할거에요 그리고 봉사라는 틀에 갇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길을 잃을수도 있어요.


    그런 우울한 시간이 찾아온다면 그냥 우울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본인에게 주기를 바라요. 짜증이 나면 나는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느껴진대로 표현하면서 그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요. 가장 중요한 건 그런 우울함 뒤에는 꼭 자신을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이러면 이럴 텐데 약해 보이는데 달라져야 하는데 이런 조급함은 잊기를 바라요. 내 선택으로 오게 된 이곳에서라도 내 마음대로 내가 편안한 대로 아무런 눈치 없이 지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제가 최근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무심결에 보다가 제가 느꼈던 상황에 맞는 대사를 하나 찾았어요.

     


    ‘꼭 쓸모 있을 필요는 없어 그래서 초콜릿이잖아’


     

    그걸 보면서 갭이어를 하면서의 저와 지금의 저에게 모두 알맞은 말이었어요. 이왕 시작한 갭이어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헛되이 보내기 싫고 내가 그려온 꿈에 부합해야 한다거 생각하잖아요. 근데 꼭 그럴 필요가 없을거같아요. 


    누구와 비교할 필요가 어디 있으며 내가 필요해서 만든 시간인데 내가 하는 것들에 헛되이가 어디 있겠어요. 누가 보면 '쓸모없는' 시간이더라도 나한테는 이 '쓸모없음' 마저도 필요한 시간 일수 있잖아요.


    이전에 나를 슬프게 하는 건 남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 자신도 나를 힘들게 한다는 걸 알았어요. 남들이 뭐라 해도 내가 괜찮아가 되려면 내가 먼저 나를 편안하게 하고 좋아해주고 응원해줘야 돼요. 


    그래서 길을 잃는 때가 오면 그냥 그러게 두세요 나를 위하는 사람이라면 다시 길을 찾아갈 테니까요. 저는 갭이어를 다녀온 후 '내가 좋다.'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그리고 저를 사랑하게 된만큼 주변사람을 사랑하게 됐어요.


     


     

    나의 갭이어는

    경험 ★★★★★
    일단 나에게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있다는 것 만으로 높은 점수가 된다

    배움 ★★★★☆
    프로그램의 목적만큼 봉사로 인한 배움도 있지만 혼자만의 시간동안 나에게 얻는 배움이 크다

    환경 ★★★☆☆
    역시나 다른 환경이 주는 불편함이 있다 날씨 음식 주변사람

    안전 ★★★★☆
    안전한 편이지만 본인에게 달려있는 것 같다

    여가 ★★★★☆
    베트남은 여행할 곳이 많다 그렇지만 여행 이외에 간단한 나들이가 조금 다양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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