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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onjour! 프랑스 파리에서 한달살기 후기
등록일
2018.11.09
조회수
40

 

시간적 여유나 경제적여유가 아니라 마음에 여유가 많이 생겼습니다. 한국에서는 제대로 나누지 못한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생각이 깊어졌고, 남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또한 시간적 여유를 즐기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Bonjour! 프랑스 파리에서 한 달 살기

권승현 갭이어족 갭퍼(23세, 대학생) / 4주 간의 갭이어

  

 

 

 

 

# 나의 성격부터 생각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온 파리 한달살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23살 권승현이라고 합니다. 대학교를 다니다가 3학년을 마치고 생각 정리할 겸, 견문을 넓힐 겸, 혼자 멀리 떠나 용기를 얻어볼 겸 휴학을 하고 파리로 떠났습니다. 

 

파리 한달 살기를 선택한 이유는 미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파리의 다양한 박물관을 경험해보고 싶었고, 또한 유럽 중에서도 문화의 중심지라는 파리의 생활관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기왕에 혼자 여행가는 김에 최대한 길게 타국에 머물러 보고 싶어서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파리에서 머물기를 선택했습니다. 

 

 

 

파리 갭이어스테이의 목표는 그저 파리를 느껴보는 것,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는 것,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해 지는 것, 생각을 많이 하는 것, 시간에 쫓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파리에서의 한달은 저의 성격부터 생각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해외에서 장기간 머무는 것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셨습니다. 23살이 적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직도 어린 딸이 혼자 멀리 그것도 오래 해외에 간다는 것에 잘 적응하지는 못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의 생활 중 하루하루 부모님 걱정하시지 않게 잘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면서 부모님도 많이 안심하셨고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게 되신 것 같습니다. 



출국 전 준비로 저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부랴부랴 출발 일주일전부터 준비를 했는데, 그리 부족한 것은 없었습니다. 파리 한달 살기는 정말 파리에서 한달을 살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완벽한 준비를 하고 갔더라면 덜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것은 마트에 가서 사보기도 하고, 필요 없는 것은 정리해서 버리기도 하고 정말 혼자 서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미리미리 짐 챙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던 도시 파리, 하루하루가 완벽했다



파리 한달 살기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너무 많은 일정을 소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여유 있게 다니길 바랍니다. 

골목골목 구글맵을 켜지 않고 그냥 무작정 걸어 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리가 아프면 아무 카페에 앉아서 누아제트를 꼭 마셔보길 바랍니다. 누아제트는 한국에서 안 파는 커피 종류? 이기 때문에 가서 꼭 마셔보길 바래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파리를 갔다면 무조건 루브르를 갈 텐데, 정말 하나의 팁은 일년권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Under26는 15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1년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1년동안 무제한입니다. 26이상은 30유로 정도 하는데, 한번에 17유로의 입장료를 생각한다면 전혀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루브르는 하루는 무슨 한달을 다녀도 부족하기 때문에 미술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1년권을 끊으세요!! 





그리고 베르사유를 정말 추천합니다. 베르사유는 파리 외부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루를 다 보내야 하는 곳입니다. 제가 간 그 어떤 장소보다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날씨가 받쳐줘야 좋은 곳이기는 한데, 어떤 곳이 안 그렇겠습니까. 

날이 좋을 때 꼭 베르사유에 가서 궁전 돌아보고 공원에서 자전거 꼭 타시기 바랍니다. 잘 꾸며진 공원 나무 사이를 자전거로 달릴 때 하늘이 열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파리는 정말 그 자체로도 너무 좋은 도시여서 하루하루가 완벽하다고 느꼈던 적이 많았습니다. 





# 서로를 진심으로 여겨주고 들어주고 아껴주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파리 한달살기 프로젝트는 정해진 일정이 없는데, 차라리 그래서 좋았다고도 생각합니다. 혼자 가고 싶은 여행인데 프로그램에서 너무 개입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방해가 되기도 하니까요. 

무엇보다 숙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줘서 좋았습니다. 한달이나 있는데 숙소가 비싸면 여행 자체가 망설여지니까요. 한달 동안 혼자 시간을 오롯이 보내면서 여유를 참 많이 배웠습니다. 시간여유 경제적 여유 이런 차원이 아니라, 내 마음에 여유가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파리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숙소에서 파리 한달살기하는 언니들 4명을 만났는데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사실 여행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이라는 시간이 주는 여유였을 지는 모르지만, 다들 이해심도 많고 대화도 잘 통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여겨주고 들어주고 아껴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들끼리 통하는 것이 정말 많아서, 다들 혼자 왔지만 시간이 맞으면 같이 다니기도 하고, 같이 카페도 가고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없었으면 너무 허전한 여행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갭이어를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 갭이어 이후, 여유가 생겼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어졌다.




갭이어 참가 전후를 비교해 본다면, 여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나 경제적 여유가 아니라 마음에 여유가 많이 생겼습니다. 한국에서는 제대로 나누지 못한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생각이 깊어졌고, 남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또한 시간적 여유를 즐기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저 스마트폰, tv, 인터넷에 빠져 있던 생활에 비해 갭이어 이후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자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이 후 참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무 걱정을 하고 가거나 너무 부담을 갖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파리는 생각만큼 위험하거나 차가운 도시가 아닙니다.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그들도 외국인에 대한 약간의 공포가 있기 때문이지 절대 프랑스인이 외국인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어보면 최대한 친절하게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심지어 데려다 주기도 하고, 매우 친절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준비를 하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미리미리 준비를 하면 쓸데없는 짐까지 가지고 가게 되는데, 이것은 정말 말그대로 짐이 됩니다. 최대한 적게 짐을 꾸려야 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 무조건 선물 같은 것을 사기 때문에 무게가 무조건 많이 나가게 됩니다.  부족한 것은 구매하면 됩니다. 여행 와서 너무 아끼려고 하지 말고 여유 있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한달이라는 긴 시간이었기 때문에 영어도 중요하지만 약간의 불어는 배워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간단한 인사와 사과, 회화정도를 배워갔다. 

나는 인터넷강의를 수강해서 간단한 인사와 사과, 대화 정도는 가능한 상태였고, 생각보다 영어를 많이 사용해서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는 그 나라의 언어를 조금은 익히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숙소)
한인민박이라 안전하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한국사람들이 많고 한식을 아침저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현지식에 적응을 못해도 괜찮다. 그리고 사장님, 스태프가 좋은 정보도 많이 알려주고 좋은 장소도 많이 알려주기 때문에 파리에 처음, 그리고 혼자, 자유여행을 오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민박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기때문에, 다른 사람과 내 방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은 각오하고 가야한다. 그리고 공용샤워실, 공용화장실도 감안하고 출발하기를 바란다. 





(식사)
아침저녁으로 한식을 제공하는 것은 최고였다. 현지식에 적응을 못해서 한식을 돈 주고 사 먹을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좋다. 


(준비물)
사실 없는 물건은 사서 쓰면 된다. 모든 짐을 챙겨갈 필요는 없다. 괜히 무겁기만 하다. 전기도 220v기 때문에 변압기를 안 챙겨도 된다는 것이 제일 좋다. 민박집에 옷걸이도 구비되어있기 때문에 옷걸이를 들고 가려면 접이식 옷걸이를 추천한다.

옷을 많이 챙겨갈 필요는 전혀 없다. 예쁜 옷을 다양하게 입고 싶은 것은 모두가 똑같겠지만 여행이 길어지면 몸이 피곤하고, 그러면 편한 옷을 많이 찾게 된다. 들고가서 안 입은 옷도 많았다. 적당히 챙기기를. 
  
올 때 이미 수화물이 가득 하다면, 갈 때는 extra charge를 반드시 물게 된다!!!!! 그것도 매우 비싸니까 최대한 짐을 적게 싸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뭐든 경험이 된다.


배움  ★★★★☆
혼자가는 여행이었던 만큼 생각이 많아지고 스스로 깨우치는게 많음.


환경  ★★★☆☆
숙소가 조금 멀었다.


안전  ★★★★☆
한인민박은 안전하다.


여가  ★★★★★
한달은 긴 시간이라 급하게 돌지 않고, 파리를 휴양지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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